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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화요일

땀 안 내고 운동 효과 높이는 방법

운동을 잘 안 해본 사람은 10분만 뛰어도 힘이 빠진다. 그러나 오랫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우리 몸의 생명유지와 활동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에너지 단위를 ‘ATP’라고 한다. ATP를 많이 소비하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 ATP가 잘 분해되는 것은 배가 고플 때이다. 공복에 혈당치가 가장 낮아지는데, 이 때 운동을 하면 몸의 지방질이 ATP로 바로 전환된다. 또, 평상시 맥박보다 50% 더 빨리 뛰는 것이 느껴지면 적당한 운동 강도이다. 서른 전후로 분당 맥박수가 130~140회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알맞기 때문에, 굳이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할 때 최초로 사용되는 것은 당질이다. 지방이 연소하기 시작하는 것은 10분이 지나서이고, 본격적인 분해가 이뤄지는 것은 20분 지나서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 잠깐의 강도 높은 운동이 오래하는 약한 운동보다 효과가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준비 운동에서 마무리 운동까지 한 시간에 걸쳐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체온 조절이다. 지방은 체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빠져나오므로, 운동 전 가벼운 뜀뛰기로 체온을 올려놓는다. 실내 온도를 높이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나서 운동해도 된다. 

단, 당뇨병 환자가 공복일 때 운동을 하면 혈당치가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30분 지나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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