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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7일 토요일

다이어트 위한 식탁의 페이스메이커 활용법!


페이스메이커는 통상 마라톤의 기록을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식탁에도 이런 페이스메이커가 있다. 혼자 먹기보다 친구와 같이 먹을수록 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면 혼자 먹을 때보다 먹은 양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 더 오랫동안 먹고, 먹는 속도와 분량도 상대에게 맞추게 된다. 심리학 교수 존 드카스트로의 연구결과 평균적으로 식사의 상대가 1명인 경우 없을 때보다 약 35퍼센트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인 이상의 그룹과 함께 할 때는 혼자 먹을 때보다 약 두 배나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이유는 식사의 속도와 양의 페이스를 상대에게 맞추기 때문이다. 동석한 사람들의 평균 식사량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끼어맞추게 되는 것이다. 실험 결과, 남들보다 소식하는 사람은 동석하게 되면 평소보다 많이 먹고, 평소 과식하는 사람은 식사량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식탁의 페이스가 식사량을 정하는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페이스에 휘말리면 안 된다. 자신이 많이 먹는 편이라면 그룹에 껴 식사를 하고, 소식하는 사람이라면 혼자 먹는다. 그룹은 이왕이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좋다. 적어도 한 시간 정도로 여유 있게 먹는다. 식사 전 먹을 양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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